안녕하세요. 에이콘아카데미(강남) 수료생 조예람이라고 합니다. 훈련기관의 JAVA 개발과정을 수료하고

LG CNS에 최종 합격을 하게 되어 후배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4년제 대학교 문과 졸업 이후 진로를 찾기 위해 방황하다가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고 국비 교육과정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듣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잘 맞아서 그때부터 개발자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에이콘아카데미(강남) 교육과정을 수강한 날들을 돌아보며, 정말 즐겁고 알차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지만 도전해보면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미래의 진로에 확신을 갖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6개월 간 쉬는 시간도, 밥 먹는 시간도 줄이면서 공부하고,

특히 프로젝트준비를 할 때에는 운동하는 시간, 자는 시간도 줄이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등하원 길 지하철에서 궁금하거나 이해가 안되었던 것 들을 검색해보고, 집에 오자마자 두세 시간씩 그날 배운 내용들 복습하고,

주말동안 프로젝트에 새로운 기능 하나 추가하기 위해 주말 모두 투자하고… 모든 일상이 코드에 몰입되어서 운동을 하면서도,

심지어는 꿈에서도 코드 생각이 났습니다. 무슨 진부한 소리인가 하시겠지만 재미있어서, 더 잘하고 싶어서 계속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흥미를 붙이니 억지로 해야 한다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건강을 해치면서 공부하고 개발하는 건 안 되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떤 포인트에서든 지금 배우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계시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이렇게 무언가 하나에만 몰입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재밌는데 너무 어렵고 힘들다. 그것도 정말 좋습니다. 그 어려움 속에서 엄청나게 성장하고 계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이 팀 프로젝트 시간이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끝없는 에러를 마주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귀하고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팀원들이랑 많은 문제들을 마주치면서 때로는 정말 웃긴 실수를 찾기도 하고, 안 풀리던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을 때, 

속 시원해하며 팀원들과 즐거워했던 그 순간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우선 구글링을 해 보세요. 

거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다른 사람들이 이미 만났던 문제들이니까요. 그렇게 해도 잘 모르겠으면 강사님이나 다른 수강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저는 저에게 질문해 주는 분들이 항상 대환영이었습니다. 이렇게 같이 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노력해서 찾지 않으면 만들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께서도 해 보고 싶은 것들 많이 시도해 보시고 팀원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팀프로젝트에서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프로젝트 팀장이었기도 하고, 하나에 집중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따로 개인 프로젝트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교육 과정 중 진행된 팀 프로젝트 1개에 집중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위해 개인 프로젝트를 추가로 하는 분들도 있지만, 개수 자체는 크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거기서 무엇을 했고 왜 했는지 뭘 배웠는지 등 실제로 얻은 성과와 결과가 얼마나 의미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팀 프로젝트 전 수업진도 나갈 때 복습하며 블로그에 정리한 글을 올리는 것에 모든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는 건 장단점이 명확한 것 같습니다. 장점은 정리하고 기억하는 데 효과적인 것 같으며, 

글을 올리기 위해 더 정확하고 깊게 공부하게 된다, 이력서나 자기자소서에 어필할 수 있다 입니다. 

단점은 하나 올리는 데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공부와 블로깅 주객전도가 될 수 있다 입니다. 

바빠서 몇 개월 못 올리다가 점점 그 기간이 길어지면 어디 가서 자랑하기 어려워진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보자면, 어디든 어떤 매체로든 기록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지만 그 수단이 꼭 블로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노션도 유용하게 쓸 수 있고, 그냥 노트 정리도 좋습니다. 

기록해 본 것과 하지 않은 것은 머릿속에 정리되고 남는 정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블로그 덕에 공부를 더 꾸준히 깊게 할 수 있었고, 또 취업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료 전 취준 이야기가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취업 준비를 위해 어떤 과정이 필요할지

윤곽을 잡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함께 작성하려고 합니다. 코딩 테스트는 기업에 따라 진행 여부가 달라집니다. 

코딩 테스트 없이도 잘 취업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코딩 테스트 자체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저는 수료 후 약 3주 간 집중적으로 코딩 테스트 대비를 했습니다. 원래 교육 과정 중에도 틈틈이 하려 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습니다. 기본서 한 권을 정독하며 프로그래머스, 백준을 풀었습니다. 

제가 본 책은 ‘누구나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인데 완전 추천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저자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팀 프로젝트 1개만 깔끔하게 정리해서 노션으로 만들었습니다.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이 프로젝트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내가 맡은 역할은 무엇인지, 

아쉬운 점은 무엇이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배우게 되었는지, 이러한 내용도 포함해서 작성했습니다. 

특히 지금 프로젝트를 하고 계신다면, 프로젝트 중에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잘 기록해 두시면 좋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고 이걸 어떻게 해결했는지 어필하는 것이 좋은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채용 담당자 분들은 정말 수 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으셔야 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항상 읽는 사람을 생각하며, 쓰고자 했습니다. 

수천 자, 수만 자를 읽다 보면 얼마나 피곤하실지 생각하며 최대한 읽기 쉽고 명확하게 내가 뜻하는 바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기술 면접 대비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노션에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서류 합격을 하고 나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깊이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미리 조금씩 공부하고 대비할 수 있으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예 답변을 하지 못하는 상황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일단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 외 이력서, 자소서, 포트폴리오에서 질문이 나올 수 있는 내용들, 

그리고 인성 면접 대비로 기본적인 면접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하고 정리했습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유튜브 ‘면접왕 이형’, ‘인싸담당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강의장 내 동료분들과 스터디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저는 혼자 준비하는게 편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각각 상황도 다르실 거고 필요로 하는 것도 다르실 것입니다. 

저의 글도 수많은 취업후기 중 하나로서 ‘이 사람은 이렇게 했구나’ 하면서 봐 주시고, 그러면서 ‘지금 나는 어떻게 하고 있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뭘까?’ 

현재 나의 상황과 마음가짐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역시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그래도 ‘국비 수료 후 취업’이라는 길을 먼저 밟아 본 사람으로서 제가 어떤 과정을 밟아 왔는지 적어보았습니다. 

저에게는 국비 지원 교육을 시작한 것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에이콘아카데미(강남)을 선택해서 정말 다행이고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뒷광고 아닙니다. ㅎㅎ) 이곳에서 정말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후배님들께도 지금 이 시간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